심리학이 이렇게 쓸모있을 줄이야 -류쉬안-
하버드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8개의 챕터에서 사람들과의 소통, 연애, 미루는 버릇 고치기 그리고 긍정적 습관 형성 문제를 다룬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의 시대라고는 그렇다고 사람들 간의 소통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사라질 수는 없는 법이다. 대면이건 비대면이건 사람들과 원활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친밀한 관계인 가족, 친구들과 관계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유용할 팁들이다. 나에게 맞는 정장 한 벌쯤은 준비해두면 입을 일이 생길 것이라는 선배의 조언처럼 불편한 만남이나 자리에 가야 할 일도 생길 것이고 그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생각하는 긍정성,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진실함,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공감력 등을 갖춘다면 사회 생활에 있어 발생하는 어려움의 빈도와 강도를 더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연애에 성공하고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제시되는데 이런 연애 상담 관련 내용을 오랜만에 봐서 신선하기도 하고 나름 재미도 있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만날 수 있는 이성의 수가 훨씬 많아졌지만 오히려 쏘울메이트에 대한 갈증은 깊어졌다는 것과 연인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서로 휴대폰 사생활을 지켜주는 판도라의 상자는 열지말자는 조언까지 내용은 현실적이다. 아쉽게도 본문에서 사랑에 빠뜨리는 36가지 질문을 다 다루지는 않는다. 잠시 인용만 할 뿐인데, 나머지 질문들의 내용도 궁금했다.
그리고 습관에 대하여
이 부분은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과 유사한 부분이 많았다. 습관을 실천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기존의 습관에 내가 들이고 싶은 습관을 끼워 넣기, 습관을 아주 작은 행동 절차로 나눠서 실천하기 등등
저자는 심리학의 이론을 사람들이 사용하기 쉬운 생활 방침으로 전환해 알리는 것이 자신의 의도임을 밝힌다.
그는 자신의 의도대로 여러 주제에 걸쳐 심리학의 내용을 풀어놓고
사람들이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내용으로 알려준다.
주제가 중구난방이다 싶긴 하지만 이 책은 쉽다.
심리학에 조금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서 본 듯도 하다 싶은 내용도 자주 등장한다.
중요한 건 쉽건 어디서 본듯하건 내가 얼마나 적용하고 사용하느냐 하는 것!
내가 쓰기에 따라 충분히 유용한 내용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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